■ 매일매일 새로운 날들 2012...ing diary

후폭풍

조회수 451 추천수 0 2012.02.04 19: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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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 접속 불량의 여파로 개몸살.
이김에 죄 없는 노트북도 괜히 포맷하고 싶어져서 정리하다가 결국 어제 초저녁부터 기절ㅠㅜ
별 것 아닌 일이라기엔 너무 놀랐고 나름 이것은 제법 울적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베프는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나 또 다시 달콤한 연애의 바다로 빠져들어 '오빠'라는 3인칭 이상의 호칭을 사용하며 나를 웃게 하였고 원종화의 전시는 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 내일쯤부터는 한번 더 손님 몰이에 협조해야겠단 생각을 갖게 한다.흥해라 원작가~!

그렇다면 나는.
이제.
무얼 해야 할까.

여름에 올릴 음악극은 누구와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면 좋을까나.
진부한 사랑 이야기가 좋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는데 '진부함'은 잘 풀면 공감대가 큰 이야기가 되지만 잘못하면 지루하고 식상해진다.

내 연애는 늘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어려웠고 그래서 식상하지도 않았다. 진부하지는 않았어도 주위 사람들은 지루해했다.
나는 사랑에는 저돌적이면서도 사람을 겁냈다. 떠나지 마. 그 한마디가 어려워서 한번도 제대로 못했어도 늘 온몸으로 외로워했다. 누구나 다 그렇지 않아? 하며 일반화해 동의를 구하면 친구는 고개를 절레절레- , No, 잊어 그냥. 버려. 아니야.

이제는 좀
끄덕끄덕, yes, 그래 그거지.
이런 칭찬 받으면서, 나도 덩달아 즐거워지는 사랑을 해야지!!


는 희망사항.

ㅠㅠ



그래도 늘 새해엔 새 사랑이 있었으니 새로운 감정을 기대해. 그리고 그래야만 내가 새로운 무대를 만들 수 있지 않겠음둥.

무대는 참 좋은데.
그때마다 나는 내가 너무 힘에 겹고.

사람이 좋은데.
내가 아끼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약해질 때의 나를 싫어한다. 결국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내가 사람을 잃는다.

그래도 또 정말정말 내 사람은 남는다.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의 휘청거리는 내 곁을 누군가는 지키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지.

잊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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