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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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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애의 여운이 길다.
이제 그만했으면 싶은데 적잖이 지루하다.
어긋난 순간, 믿어지지 못한 모든 것들은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거짓이 된다. 그러니 증명이나 복기는 이미 소용 없는 일.
미련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길이 없는 지질한 감정의 잔여물.
그 꼴이 이제는 달갑지 않다. 부디 이대로 끝났으면. 제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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