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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랑 다른 방식을 또라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

나는 불쾌했어도, 상대방은 그게 최선일 수 있을 테니까.


나는, 품을 들이지 않으려는 상대의 방어태세가 불쾌했을 수도 있다.

수많은 거절을 당해왔을 것으로 예상되는 그를, 그 위축을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게 패인 중 하나라는 걸 알까.

무엇보다 나는 자격지심이 사람을 얼마나 위험하게 만드는지 안다.

표현하는 법을 몰랐겠지 좋게 생각하자, 토요일 하루를 그렇게 이해한 내가 얼마나 한심한지.

노골적 대화와 거친 표현으로 점철된 페이스북을 이제야 제대로 봤다.

이틀 동안 들은 이야기 때문에 귀를 씻고 싶은 참담한 심정.


정말 신기한 일은,

엄마가 중대한 기도를 끝내시면 꼭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

내가 사람보는 눈이 어지간히 없는 걸 아는 엄마는, 늘 기도하신다. 

세상물정 어두워서 맨날 어디가서 당하고 댕기는 나이먹은 딸래미,  죄송할 뿐.

엄마의 기도가 나를 지켜준다는 말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었던 일.


학교의 기본교육과정에 <말로 표현하는 방법>이라는 과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세 마디만 제때 할 수 있어도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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