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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2 02:54

이상하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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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어떤 일을 마주치게 되려 하면 말이야

다른 곳에서 신호가 오게 마련인데,

몇 달 전부터 그 신호가 아주 계속계속 오고 있는데

막상 사건은 일어나지 않고.

 

그냥 좀 약간 찜찜하기는 한 일들만

소극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2009년이 가면 해결되려나.

 

 

 

 

지난 주는 약속을 두 개나 중간에 취소해야 할 만큼 일도 많고 ...

이젠 술도 약해지고 체력도 바닥이다. 끄아...

 

강아지는 계속해서 사랑을 필요로 하는데

내가 늘 있어주지 못하는 건 참 미안한 일.

 

하지만 이건 내 마음이고

땅이는 여느 집 개들보다 훨씬 더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서 크고 있다.

 

쟨 왜 살까,,, 이런 생각도 해 본다.

 

 

 

 

사실은 보고싶은 사람의 이름이 있어.

곧 크리스마스구나.

즐거운 파티를 위해 준비해 둔 것들이 즐거움 자체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외로우니까 사람이지. 뭐겠어.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서 놀지 말 것.

 

침대에서 허공에 하이킥 날리는 장면을 상상 속에서 미리 맛 보면

절대 척수반사로 반응하는 나를 컨트롤 못 하는 일은 없을 거야. 암. 그렇구말구.

 

12월이 지나면

해야할 일이 많다.

몸 잘 챙겼다가 힘을 내자.

 

머릿속이 아직 말끔한 걸 보면 당분간은 공연병, 무대병 이런 거 안 도질 듯. ㅋㅋ

연애가 하고 싶은 건가요. 그런 건가요. ㅋㅋ

 

 

 

 

 

 

 

내가 만든 무대에

암전이 되고

조명이 들어오고

공연이 시작되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알아?

 

단점만 보여.

알면서 모른척 넘겼던 사소한 흠들이

공연 시작에서 끝을 잇는 긴 선을 끊어가고 있는 처절한 장면을 볼 때면

연습 더 할걸. 그런 생각만 계속 들어.

 

 

이번 공연도 너무 힘들었어.

사실은 많은 것이 내가 원한 모습에서 멀었으니까.

참고 기다리며 뒷걸음쳐서 겨우겨우 올릴 수 있었던 공연이었으니까.

욕심에 닿으려면 멀고 먼데

온화한 마음으로 웃으면서 그래, 처음이잖아. 이정도면... 이딴 말로 나를 속이고

끝냈다는게 못내 나 스스로에게 자존심이 상해서

하지만 더 큰 사고 없이 잘 끝났던 것에 감사해야 하는 마음이, 아팠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만족해야만 더 많은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거니까...

고통스러워. 나의 안일함이 낳은 비극.

 

 

 

 

의석이의 ETERNITY는 멋지고 환상적이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아프다.

저 자식 저러다가 정말 몸 상할라.

잘하는 거야 알지만 저건 뭐 저러다가 어쩔 건지...

친구놈 장가도 보내기 전에 잡겠네.

워낙 베스트 드라이버긴 하지만, 그래도 피로앞에 장사 없는 법.

운전 조심.

그리고

아프지 맙시다.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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