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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8 04:09

그렇게 걱정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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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가지 말지 그랬어.

 

 

엄마나 나나 진호 꿈속에는 한 번도 안 오면서

왜 자꾸 엄마 주위 사람들 꿈에

똑같은 차림으로

똑같은 말들을 하면서 찾아오는 거야.

 

엄마를 위로해 달라고

나랑 진호 잘 되게 해 달라고

 

왜 그렇게 남겨진 우리를 쓸쓸하게 해, 아빠.

 

내 꿈에도 나오면 좋잖아.

나한테 그런 말 하면 좋잖아.

그러면 내가 정신 차리고 다시 움직이게 되고

그래서 엄마도 진호도 다 편안해지고

그렇게 되면 아빠도 좋잖아.

 

보고싶게.

슬프게.

 

날씨도 추운데.

 

 

보고싶다, 아빠.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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