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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빠를 떠나보낸,

여전히 빈자리 때문에 문득문득 울음이 차 오르는,

힘겨운 2010년이 이제 8시간쯤 남았습니다.

 

마음에서는 보내지 못했지만

내일이면 새로운 해, 그리고 예감이 좋은 날을 맞이하게 될 테니까

하늘에서도 나를 위해 여기저기 다니신다는, 사랑하는 아빠

보고 싶고, 그립다는 말 전해요.

그리고 나 잘 있어요.

 

저는 다음 주부터 새로운 자리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더 열심히, 차분하게, 살아가겠어요.

 

한해동안 최곰닷컴도 조금씩 자란 듯 보입니다.

글도 열심히 쓸 것이고

사랑도 열심히 할 것입니다.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내일이면 또 새로운 날이 시작되겠네요.

아무 것도 아닌 듯 무던하게 지나갈 수도 있는, 그런 나이가 되고 보니

특별한 의미부여보다는 무탈한 날을 빌어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고마워요, 사랑해요.

나와 인연을 맺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게요.

 

 

2010. 12. 31.

여전히, 최나현.

www.choig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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