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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0 01:38

나도 허세 떨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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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나 페북 같은 데다가 주구장창 감정의 허세를 떨고 있지만

적어도 약속한 일을 할 때만큼은.

나를 부풀리진 않는다.

 

결국 다 드러날 허상.

기대감을 심어주었다가 실망을 안겨주면

다시 처음과 같은 상태의 나를 만들어 보여주기도 어렵고

그러기 위해서 몇 십 배의 노력을 해야 하니 힘들고

그렇게 노력하더라도 그 결과물이 처음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것이 대부분 불가능하기에.

 

 

그렇다면.

그런 인간 관계는 이제

끝나야 하나.

 

끝을 내야 하나.

 

 

 

 

마음이 안 간다.

 

언제든 거짓말하고

허세 떨고

제 멋대로 포장하고

내 말은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으로 옮겨다니겠지.

오해를 낳겠지.

외려 내가 또 나쁜 사람이 되어 있을 지도.

 

 

 

그래놓고 포기선언 하면 그만이겠지.

생각해 보니까 아니더라.

 

 

 

에라이. 뭐.

괜찮다.

다 괘얀아.

 

 

 

어차피 얼마 안 남았다.

 

 

 

좋아하는 걸 하고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견뎌야 하는 것도 있다.

 

다 지나간다.

 

정말 다, 지나간다.

 

 

 

 

 

 

시가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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