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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2 16:38

다들 힘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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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이런 것은 아니겠지?

 

모두가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을 거잖아.

나이가 많든 적든

남자든 여자든

누구나. 다. 적어도 일생에 여러 번.

 

안 그런가?

 

나만 이렇다고 생각하면 정말 너무 힘들다.

 

 

 

맞지 않는 사람과

일을 계속 한다는 것.

아무리 견디고 견디면 뭐해.

자기가 상처를 주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나는 늘 가해자가 될 뿐이다.

 

 

그냥

왜인지 묻고 싶다.

 

왜 그랬는지.

 

왜.

하고 싶다고.

잘한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내 뒤에 늘 딱 붙어 있겠다고.

그래서 내가 하는 모든 일을 다 배워보겠다고.

 

나를 기대하고 설레게 했는지.

처음 하는 일을 처음같지 않게 하고 싶어질 만큼

나를 속였는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로 흘려보낸 그 한달 간

내가 얼마나 많은 길 위에서 울며 걸었는지

봤더라면.

 

적어도 알아온 시간의 2/3를

실망하고 멀어지며 보내지는 않았을 텐데.

 

 

나를 힘들게 한 건 내 선택의 몫이라 하더라도

내 일을,

내 주위 사람들을,

헝클고 흔들며 다치게 한 건

 

정말이지 너무한 일이었다.

 

 

 

매일매일이 가시처럼 걸려

길 위에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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