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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3 11:49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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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추운 건 당연한 일인데.

 

매 겨울 초입에 갑자기 차가워지는 바람에는 항상 적응이 안 된다.

 

 

 

지난 새벽에는 퍽, 울었다.

아침 출근하는 길에도 감정이 정리되지 않아 괜히 서러워 눈물이 났다.

 

그렇다.

나는 지금 좀 춥고

서럽다.

 

 

마음이 아프다.

 

분명, 요즘 좋은 일도 많고 행복할 때도 많은데

그 좋은 일과 행복한 순간들은 사실

어떤 것도 증명되지 않은, 그저 껍데기에 불과한 시간 같다.

애써 찬란하게 포장해도 결국에는 슬픈.

 

 

 

 

 

 

마음이 많이 아프다.

 

 

 

 

 

 

 

감정의 세계에는 안전망이라는 것이 없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아프기 싫다는 것.

 

그건 상대도 똑같겠지.

 

 

 

진지해야 할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이

반드시 진지한 것만 있는 건 아닐 텐데.

 

여전히 어렵고 두려운 문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

 

 

 

 

 

춥다.

아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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