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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9 01:55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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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같아.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지듯이 툭툭, 떨어졌다.

 

아무렇지 않을 수가 없는 말.

 

이내 미안하다 했지만

나는 순식간에 후루룩 무너져버리고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물이 흘러서

보이지 않는 밥을 무작정 입에 밀어넣고

눈물인지 국물인지 모를 그 짠 것을 다시 떠넣고

평소 늘 반은 덜어 상대의 그릇에 얹어주던 그 많은 양의 밥을

꾸역꾸역 삼키고 또 삼켰다.

 

그 성격에

미안하다는 말을 여러 번 하고

미안한 제스쳐를 여러 번 했는데도

도무지 눈물이 멈추지를 않아 나도 무안할 지경이 될 때까지

눈물이 쏟아졌다.

 

어쩌면 나는

너무너무 울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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