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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스러져갔고

광화문-종로-대학로에서는 사람들의 피울음이 묻혔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쁘락치이거나

무관심종자이거나

이불속 독립군이거나

아무것조차도 아니거나


사람이 죽어갔는데

아무것도 아니라는 세상이 된 지 오래.


나는 정의파는 아니지만, 빨갱이도 아닌데, 국가전복세력도 아닌데 아직

세월호 아이들 이야기에는 눈시울이 찌릿해온다.


언제 봐도 마음 저미는, 기운 배의 창문에 붙어 살려달라 두드리던 아이들의 영상.

얼마전 수능날, 광화문광장에는 그때 시들어간 아이들의 책가방이, 이름표가 섰다.


미칠 노릇인데.


아무것도 아니라는 세상이 된 지 오래.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삶인지 더욱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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