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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1 22:47

한때

조회 수 214 댓글 0



그러게. 사실 다 한때인지도 모른다.


사랑했다는 사실조차 지워버리고 싶은 관계도 처음에는 뜨거울 대로 뜨거워진 진심이었고

온몸을 관통하고도 남았던 원망과 분노도 이제는 진짜 그랬냐는 듯 기억이 나질 않는 것을 보면

분명, 당신과의 인연은 세상의 시간이 말하는 길고짧음에 관계 없이 그저 한때.


그러니 제발 이제.

나한테 연락 그만 해.


호시절의 나는

그날의 그 마지막 통화에서

죽었어.


지금 당신의 그리움 같은 감정도 다 한때,

올해가 지나면서 직접 쓰레기통에 던지고야 말, 그야말로 불필요한 감정.

솔직히 좋은 사람 만나라는 축복은 이제 도저히 못하겠지만,

그걸 할 수 있게 되는 날은 서로가 서로를 잊어버렸을 날이라고 굳게 믿는다.




엮이지 말자. 다시 보는 일도, 연락도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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