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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8 08:00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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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의 둘쨋날 아침, 역시나 여행지에서는 눈이 일찍 떠진다. 

2시 15분에 출발하기로 한 비행기는 3시가 넘어서야 이륙했고, 덕분에 나는 아침부터 5시 전까지 바나나 하나로 버텨야했다. 그래도 여행은, 그럴 수 있는 것이었다. 여행이라서 그래도 되는 일. 


여행이 내게 주는 새로운 일상은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새벽에 일어나 침대맡에 기대 노트북을 펼쳐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것. 아침 산책을 나갈 궁리를 하는 것. 이 두 가지는 사실 내가 서울에서는 절대 하지 않는 일이기도 하다. 글을 쓰지 못하는 건 게으름이 팔할이다. 대신 이 시간의 서울은 출근하는 사람들로 분주해 거리를 걸을 수 없다.

나는 곧 아침 산책을 나갈 것이다. 여행지에서 빼놓지 않고 하는 아침 산책의 즐거움은 사실상 여행의 즐거움과 동의어다, 적어도 나에게는.  여행지가 주는 이국적 풍경이 산책의 이유는 아니다. 그저 부딪히지 않는 사람들의 어깨만이 즐거울 뿐이니까. 


오키나와는 날씨가 너무 따뜻하다. 

마스크를 쓰고 슬슬 나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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