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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6 23:16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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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3주가 지났다. 

인생의 향방이라는 게 정말 순식간에 확 머리를 트는 느낌이다. 

삶이라는 게 나만 골치아픈 건 아니라지만, 정말 이렇게까지 할 건가 싶기도 하고. 그 와중에 대표님은 너무나 도발적인 사람이고, 가끔 나랑 너무 비슷한 부분을 마주할 때마다 웃음이 터지는 뒤로 좀 두렵기도 하고. 내 생각은 늘 한발도 채 떨어지지 못하고 다 읽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뭔가 무를 수 없는, 물러설 수 없는 그런 감정의 지점에 있는 것 같다. 

대표님은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 내가 처음부터 좋아했다고.

근데 나는 진심으로, 그때 필드에서 만났을 때는 리얼 100% 순도 존경의 시선이었다니까. 

간만에 그렇게 일을 아주 맛깔나게 잘하는 분을 보고, 와, 어떻게 저렇게 하지, 나 뭐 배워야 되지, 그런 생각을 가지고 눈으로 계속 사람을 좇다가, 그것도 부족해서 내가 막 너무 오지랖 떨면서 대표님 어떻게 사람들을 이렇게 움직이시나요, 너무 대단하신 것 같아요, 막 이런 택도 안 되는 멘트를 날려댄 것을, 우리 대표님은 내가 처음부터 자기를 좋아했다고 표현했다. 나는 매우 억울해. 흑. 

함께 일하는 시간이 끝나고 각자의 업에 복귀했을 때 종종 불러내 술도 사주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실 때만 해도 그냥 아, 내가 편한 동생같이 느껴지시나보다, 그렇게 생각했었단 말이다. 

본격적인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아 모르겠다. 머릿속은 너무나 복잡. 다단. 


그리고 요즘 내가 작업도 작업이지만,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았는데 나는 그게 다른 사람의 기대 때문에 내가 부담을 이렇게 지고 있구나 생각했었던 부분이었단 말이다. 근데 좀 전에 홍이 나한테 해 준 말에 유레카를 외쳤다. 그게 내가 나한테 하는 기대 때문이구나. 그래서 이렇게 부담스럽구나. 역시 나는 자기성애자였어... (아이고)




4월 공연 준비 시작했다. 

영혼의 파트너 홍영은 선생님 이번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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