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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매년, 더 힘들고 어려워지지만

2010년은 참 더욱

무겁고 힘겨운 해였고

침묵으로 쉬었던 해였고

땀흘리며 뛰었던 해였다...

 

반년만 쉬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꼭 반년을 쉬고

다시 시작하는 지금 내 기분은

또 새롭다.

 

쉬는게 쉬는게 아니었던 날들에 비해

하고 싶었던 일 실컷 하고

보고 싶었던 사람 실컷 보고

숨고 싶었던 만큼 실컷 숨었던 6개월이

나에겐 제법 쓸 만한 충전이었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자리를 찾아 들어가며

좀 더 기운차게, 그리고 새롭게

반면 잊지 말아야 할 초심들과,

초심은 아닌 깨달음들까지 온전히 품어야지.

 

 

괜찮아졌다.

꺼내 쓸 기운이 하나도 없던 올초보다는

훨씬 더 힘나는 2011년이 될 거니까.

 

이제 하나씩 써 나가야 할 이야기가 더 많으니까.

 

무엇보다 나는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으니까.

 

 

 

또 다시,

새로운 1월 1일을 준비하면서.

 

나는 오늘부터 조금씩 워밍업을 시작한다.

 

 

:)

 

행복하다.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어서

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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